어느새 대학에서의 마지막 학기가 개강했다.
방학 끝무렵에는 모든 의욕을 상실하고 게임만 한 것 같다.
4학년이 이렇게 시간을 날릴 수도 있구나..
다시 마음을 잡아보고자, 여름방학 8주간 백준 스터디를 했던 경험을 정리해봐야 겠다.
ps.. 백준 스터디는 학기 중에도 문제 수를 줄여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1. 선정된 10개의 문제만 풀기에는 내 실력이 부족했다.
하지만 실력과 시간이 10개 마저도 풀기 어렵게 만들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문제를 다 못풀더라도 몇몇 유형을 꼼꼼히 공부하는 방법과
특정 유형을 제대로 타파하지 못하더라도 꾸준히 숙제를 완성하는 방법이 있다.
두 방법 모두 좋은 방법이지만, '꼼꼼하게' 라는 것에 지나친 완벽주의로 스트레스를 받는 내 성향을 고려해서
두번째 방법으로 선택해야겠다.
대신, 유형별로 혹은 숙제 문제들에 대한 풀이법 정리를 블로그에 꼭꼭 올려야겠다.
다음으로.. 백준 스터디 외에 정리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
2. 왜 나는 기간이 얼마 안 남은 일로부터 자꾸 도망치려 할까?
하기 싫어지기 때문이다. 왜?
마무리 "해야한다"는 당위성이 생기면 자유롭지 않다고 느껴져서 하기 싫다.
그동안은 이 생각이 들면, "안 해도 돼" 하고 생각하며 자유로운 기분으로 스스로 최면에 걸려고 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좀 다른 생각이 들었다.
무언가 당위성이 생길 때 하기 싫어지는 이유가 또 완벽주의 때문이라는 점이다.
크게는 얼마 안남은 기간, 작게는 그 기간 속 하루 하루들을 해야하는 일들로 채우자니,
'하루 스케줄'에 대한 완벽주의가 마음 속에서 고개를 들고, 그로인한 스트레스로 스케줄로부터의 도피를 하게 되는 것이라는 추측이다.
내 마음을 내가 추측하고 있는 게 어찌보면 웃긴 일이지만,
적어도 나는 내 마음속 원리가 궁금하고, 어려워죽겠다. ㅎㅎ
대학에서의 마지막 방학,
롤 티어도 실버로 올리고ㅋㅋㅋㅋ, 유니티로 게임도 만들어보고.
과외도 줄여서 자유시간도 많았다.
분명 즐거운 시간이 많았지만 그래도 뭔가 아쉽고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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